멜파스는 3일 코스닥시장에서 전날 보다 9.78%(2,200원) 급등한 2만4,700원에 거래를 마쳐 이틀째 올랐다. 외국인과 기관은 이날 각각 9만주와 4만주 이상을 사들이며 주가를 끌어올렸다.
이날 멜파스의 강세는 올들어 터치IC의 매출이 크게 늘어나면서 수익성 개선에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멜파스는 스마트기기용 터치패널과 터치IC 제조업체로 지난해 말 기준 고객별 매출비중은 삼성전자 78%, LG전자 11%다. 제품별로는 터치패널 72%, 터치IC가 20%를 차지하고 있다.
박유악 한화증권 연구원은 “터치패널은 경쟁심화로 마진율 압박을 받고 있지만, 터치IC는 국산화 수요에 따라 급성장하고 있다”며 “지난해 4ㆍ4분기 실적은 부진했던 것으로 추정되지만 올들어서는 마진율이 높은 터치IC 매출이 급증해 실적개선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박 연구원은 또 “2ㆍ4분기로 예상되는 신규 터치패널(GIM)의 판매증가는 터치IC의 성장세와 더불어 실적 개선의 촉매제가 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