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미국에서 디스플레이 관련 특허를 침해했다는 이유로 대만의 액정표시장치(LCD) 제조업체 AU옵트로닉스로부터 27일(현지시각) 피소됐다.
AU옵트로닉스는 자사 기술에 대가를 지급하지 않고 LCD 제품을 생산했다면서 삼성전자와 미국 무선통신업체 AT&T를 델라웨어주 윌밍턴의 연방법원에 고소했다.
이 업체는 이날 낸 소장에서 삼성전자와 AT&T가 TV와 휴대전화에 사용되는 평면 패널 디스플레이 관련 특허를 침해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앞서 삼성전자는 이달 초 AU옵트로닉스 등 4개사가 LCD 패널 및 모듈 관련 특허를 침해했다며 델라웨어주와 캘리포니아주의 연방법원에 소송을 제기했었다.
미국 특허정보서비스업체 IFI 클레임즈 페이턴트 서비스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해 미국에서 IBM에 이어 2번째로 많은 특허를 취득했다.
/온라인뉴스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