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후지모리 前페루대통령 日참의원선거 출마 고려


후지모리 前페루대통령 日참의원선거 출마 고려 김승연 기자 bloom@sed.co.kr 알베르토 후지모리 전 페루 대통령(68)이 오는 7월 있을 일본 참의원 선거에 출마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 AFP통신은 후지모리 전 대통령이 18일 일본 국민신당 측으로부터 다음 달 일본 참의원 선거에 입후보하라는 제의를 받았다고 그의 대변인 카를로스 라포 의원의 말을 인용해 20일 보도했다. 국민신당의 가메이 시즈카(龜井靜香) 의원이 가택 연금 상태인 후지모리 전 대통령의 센티아고 자택을 직접 방문, 후보 출마를 설득한 것으로 전해졌다. 국민신당은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일본 전 총리의 우정민영화 정책에 반대해 자민당을 탈당한 가메이 의원이 창당한 소규모 정당이다. 후지모리 전 대통령은 19일 이에 대한 성명을 내고, "페루의 국익 측면에서 (의원 출마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후지모리 전 대통령은 인권 유린과 부패 혐의 등으로 지난 2000년 대통령직에서 물러났다. 그후 5년간 일본에서 체류하다 2005년 칠레로 거처를 옮겼다. 후지모리 대통령은 2000년 당시 페루 주재 일본 영사관에 출생 신고를 마쳐 합법적으로 일본 시민권자다. 따라서 의원 출마하는 데 법적인 문제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입력시간 : 2007/06/20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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