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 디스플레이인 LCD와 PDP 시장규모가 향후2-3년내에 현재의 2배에 육박하는 규모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됐다.
삼성전자 LCD 총괄의 석준형 부사장은 19일 코엑스에서 열린 `IMID 2005 비즈니스 포럼'에서 기조연설을 통해 "LCD 시장규모가 지난해 480억달러에서 오는 2008년에는 700억달러로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석 부사장은 최근 LCD가 30인치대와 40인치대로 급속히 대형화되면서 PDP는 50인치대로 영역을 전환하고 프로젝션 TV는 60인치대에 주력하게 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또 삼성전자가 7세대 가동 이후 8세대와 9세대 등에 대해서도 시의 적절한투자를 진행할 것이며 현재 LCD 생산비 절감을 위한 잉크젯 프린팅기술이 실용화 단계에 와있다고 설명했다.
석 부사장은 완제품과 LCD, 반도체, 유리, 화학 등 수직 계열화된 사업구조를이용해 브랜드파워를 굳혀 나감으로써 향후에도 LCD 부문의 최강자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삼성SDI의 김하철 상무는 최근 디지털TV 시장의 급속한 성장에 따라 PDP 수요가올해 700만대에서 오는 2007년에는 1천500만대로 두배 이상으로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김 상무는 이어 내년 상반기에 풀(Full) HD가 구현된 63인치 PDP 제품을 내놓을계획이라면서 PDP와 프로젝션 TV가 양분했던 40인치급을 앞으로는 LCD와 공유하는대신 50인치대의 시장을 PDP와 프로젝션 TV가 지배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디스플레이뱅크의 권상세 사장은 17인치 모니터용 패널 가격이 오는 4.4분기에 175달러까지 상승하는 반면 32인치 LCD TV용 패널가격은 4.4분기 540달러까지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이어 37인치 이상 대형 디지털 TV 시장이 올해 1천450만대에서 오는 2009년에는 4천180만대로 급성장할 것이라면서 이중 PDP가 1천780만대, LCD가 1천750만대로 시장을 양분할 것으로 내다봤다.
(서울=연합뉴스) 김지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