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공사는 4일 영등포 교정시설 이전 및 이적지 개발사업의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SK컨소시엄을 정했다고 밝혔다.
토공은 “SK컨소시엄의 투자자가 상대적으로 안정적이고 테넌트(입주 기업) 유치 부문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SK컨소시엄은 SK건설ㆍ대우건설ㆍGS건설ㆍ대림산업ㆍHHI 등이 건설업체, 선진ENG가 설계용역사, 산업은행ㆍ농협ㆍ신한은행ㆍ국민은행ㆍ우리투자증권이 재무적 투자자, SK DNDㆍERA코리아ㆍ롯데쇼핑이 전략적 투자자로 들어와 있다.
SK컨소시엄의 사업계획서에 따르면 전체 사업비는 1조6,321억원으로 기존 교정시설이 있었던 곳은 전체 연면적 44만2,944㎡ 규모의 주거ㆍ문화ㆍ상업ㆍ업무ㆍ교육시설이 공존하는 복합단지로 개발된다. 또 천왕동 지역으로 이전할 교정시설은 지역 주민들에게 친근한 휴식공간을 제공하는 곳으로 만들 계획이다.
토공과 SK컨소시엄은 오는 4월 사업협약 체결을 거쳐 6월에 프로젝트 회사를 설립할 예정이며 2010년 5월까지 교정시설을 완료할 예정이다. 또 현재 교정시설 부지는 2011년 이후 본격적으로 개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