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작년 국민 1인당 생명보험료 100만원

지난해 1년 동안 우리나라 국민 한 사람이 낸 생명보험료가 10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생명보험협회는 5일 국내 21개 생보사의 2000 회계연도 결산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국민 1인당 생명보험료가 98만7,000원이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99년 90만원에 비해 10.9%나 증가한 수치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1인당 191만원의 보험료를 납입, 가장 많았으며 부산광역시와 광주광역시가 각각 94만원 가량으로 뒤를 이었다. 반면에 경북과 경남은 각각 56만원과 59만원으로 가장 낮은 보험료를 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생보협회 관계자는 "어려운 경제상황에서도 이와 같이 수입보험료가 증가하고 1인당 보험료가 높아진 것은 지난해에 비해 종신보험 등 보장성 보험의 계약이 크게 늘었고 금융소득종합과세 실시에 앞서 지난해 시중자금이 생보사의 비과세상품으로 대거 이동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박태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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