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정책

한전 발전 자회사 사장후보 3배수 압축… 남동발전 허엽·서부발전 조인국 유력

한국전력의 발전자회사들 사장 후보가 3배수로 모두 압축됐다. 민간이나 관료 출신 없이 한전 및 발전자회사 출신들끼리만 경합이 벌어지고 있다.

5일 관계부처에 따르면 현재 사장 선임 절차를 진행 중인 남동발전과 서부발전의 사장 후보가 모두 3배수로 추려졌다. 정부는 6일 공공기관운영위원회를 열고 이들 가운데 2배수로 후보를 추린 후 주주총회를 통해 사장을 선임할 계획이다.


남동발전은 허엽 전 한전 건설본부장, 이도식 전 한전 관리본부장, 권순영 남동발전 기술본부장이 후보로 올라 있다. 이들 가운데 허 전 본부장이 유력한 것으로 점쳐지지만 막판까지 경합이 치열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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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부발전도 조인국 전 한전 부사장, 조우장 남동발전 감사, 정성진 전 서부발전 감사 등으로 사장 후보가 압축됐다. 서부발전의 경우 조 전 부사장의 선임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번 발전자회사 사장 선임 과정에서 눈에 띄는 부분은 모든 후보들이 한전 및 발전자회사 출신으로 채워졌다는 점이다. 지난 정부에서는 장도수 남동발전 사장 등 민간 출신들이 깜짝 등용되기도 했지만 내부 출신들의 전문성을 중시하는 현 정부 인사 분위기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발전자회사들은 공운위에서 후보가 다시 추려지는 대로 주총 일정을 잡고 사장 선임 절차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윤홍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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