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생생 재테크] 올핸 어디에 투자 해볼까

주식·채권 동시 투자 혼합형 상품 인기 지속

ELS·ELF도 눈길 … 원자재시장은 매력 낮아


2014년 새해, 투자환경에도 새로운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는 국내외 금융시장에 위험이 될 수 있는 동시에, 주요국의 경기회복으로 투자수익을 높일 수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국내 주식 시장의 출발은 그다지 순조롭지 않았지만 올해 주가가 오를 것이라는 전망은 여전히 유지되는 분위기다. 미국, 유럽, 중국 등 주요국 경제가 회복됨에 따라, 각 증권사들은 2014년 코스피 전망치로 최고 2,300~2,400선을 전망하고 있다.


주식과 채권에 동시에 투자하는 혼합형 상품의 인기는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채권을 통해 자산 안정성을 확보하면서, 경기회복과 주가 상승에 따른 수익성을 도모할 수 있기 때문이다. 대표적인 혼합형 상품은 채권혼합형 펀드, 주식혼합형 펀드, 변액보험 등이 있다. 주가연계증권(ELS), 주가연계펀드(ELF), 주가연계파생결합사채(ELB) 등 구조화 상품의 투자 매력도 여전히 높다. 원금보존형 ELF(ELS)는 주가가 하락해도 원금은 유지하되 주가 상승에 따른 수익은 취할 수 있어 마음 편한 투자가 가능하다. 원금비보존형 ELF(ELS)는 기초자산 움직임에 따라 원금 손실이 발생할 수 있어 위험은 크지만, 수익을 내는 확률 구간은 원금보존형에 비해 넓은 것이 장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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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투자상품도 빼놓을 수 없다. 금리가 낮고 시장이 불안할 때는 장기투자로 적용이율을 높이고 위험을 분산시키는 것도 적절한 방안이다. 국내외 저평가 우량주(혹은 우량주 펀드) 장기투자, 장기 저축성보험을 통한 높은 금리와 비과세 혜택 등은 새해에도 예외 없이 통용되는 투자 방안이다.

채권형과 원자재 상품의 투자매력은 반감될 것으로 보인다. 국내외 경기 회복과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로 시중 금리가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금리가 오르면 채권가격이 떨어져서 시세차익을 기대하기 어렵다. 게다가 금리가 다소 오르더라도 저금리 기조는 이어질 전망이므로 이자자산의 매력도 높지는 않다. 원자재도 아직은 크게 기대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금값 폭락과 원유와 비철금속, 농산물 등 전반적인 원자재 시장이 좀처럼 침체 상태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명열 한화생명 FP추진팀 투자전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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