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 다운로드 가격을 이용자가 직접 결정하는 음원 서비스가 처음 등장했다.
소리바다는 음반사 인디레이블 파스텔뮤직의 프로젝트 앨범 ‘With or Without You-Chapter.1’의 다운로드 가격을 소비자가 직접 정하는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4일 밝혔다.
국내에서 처음 시도되는 이번 서비스는 사용자들이 2주간 이 앨범 중 원하는 곡의 MP3 파일을 무료로 내려 받아 감상한 후 음원 가격을 자율적으로 선택 결제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이용자는 공짜 또는 5,000원 이하에서 자율적으로 가격을 결정하면 된다. 디지털저작권보호장치(DRM)가 없기 때문에 해당 음원을 CD로 저장하거나 다른 기기에서 활용할 수도 있다. 소리바다는 이 모델이 음악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파스텔뮤직은 ‘더 멜로디’, ‘캐스커’ 등 국내ㆍ외 인디 음악가들이 참여한 이 앨범의 소리바다를 통한 수익금을 국내 인디 음악 발전을 위한 기금으로 사용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