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10회를 맞는 서울국제청소년영화제가 이달 16일부터 22일까지 1주일 동안 종로 씨너스 단성사에서 개최된다. 개막작은 일본의 히로키 류이치 감독의 ‘너의 친구’로 선정됐다.
이 영화는 일본 문부과학성 추천작으로 2008 홍콩국제영화제와 우디네극동영화제에서 상을 받은 작품이다. ‘너의 친구’는 어린 시절 사고로 몸이 불편한 주인공의 우정을 감동적으로 그려낸 작품으로 감독은 개막 당일 일반관객과의 대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이번 영화제는 10주년을 기념해 35개국 117편이 상영되며 다채로운 프로그램들도 함께 진행된다. 미래의 영화인을 꿈꾸는 국내외 청소년들이 영화를 통해 감성과 문화를 공유하고 유명 감독과 배우를 직접 만나는 ‘국제청소년영화캠프’가 열린다.
‘괴물’의 봉준호 감독과 ‘세븐 데이즈’의 오광록 배우가 영화캠프에 참가해 청소년을 상대로 강연을 한다. 아울러 부대행사로 종로 거리에서 진행되는 행사에는 다양한 퍼포먼스, 라틴댄스, 매직쇼 및 퓨전 난타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이 준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