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애국지사 문인갑 선생 별세

부산 동래 출신으로 지난 1940년 항일학생 조직인 조선독립당에 가입해 항일투쟁을 벌이다 옥고를 치른 애국지사 문인갑 선생이 17일 노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85세. 선생은 1944년 일본군의 군사기밀 탐지와 일본군 탄약고 폭파, 군용열차 통과시 구포다리 폭파 등의 항일투쟁계획을 세웠으나 그해 7월 같은 항일단체인 순국당 조직이 일본 경찰에 발각되면서 조선독립당 조직도 함께 적발돼 체포됐다. 선생은 체포 후 미결수로 부산형무소에서 1년여 동안 고문을 당했으며 1945년 광복과 함께 출옥했다. 정부는 선생의 공훈을 기려 1982년 대통령표창과 1990년 건국훈장 애족장을 수여했다. 빈소는 부산의료원이며 발인은 20일 오전6시다. (051)607-2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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