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휴대폰GPS 관련주 급등

경찰청 장착의무화 추진에 포인트아이·지오텔등 강세

경찰청이 모든 휴대폰에 지리위치시스템(GPS) 모듈 장착을 의무화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히자 수혜가 예상되는 종목들이 급등했다. 27일 포인트아이 주가는 5,180원에 거래를 마쳐 이틀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고 자티전자도 가격제한폭까지 뛰었다. 지오텔(10.85%), 유니모테크(9.89%) 등도 한때 상한가를 기록하는 등 동반 강세를 보였다.이들 종목이 급등한 것은 모든 휴대폰에 GPS 모듈 장착을 의무화할 경우 수혜가 기대되기 때문이다. 경찰청은 전날 방송통신위원회 등 관계부처와 협의해 모든 휴대폰에 GPS 모듈을 달도록 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휴대폰에 GPS 모듈이 장착된 경우는 20% 수준에 불과해 GPS모듈 장착이 의무화될 경우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관련주에 대한 성급한 투자는 유의해야 한다는 지적도 있다. GPS 모듈 장착 의무화 방안이 비용부담과 사생활 침해 등으로 논란이 예상되는 만큼 사업 추진이 부진할 경우 낭패를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증권업계의 한 관계자는 “일부 종목들은 사업적 연관성도 없는데 수혜주로 편승하려는 움직임이 있다”며 “사업내용과 전망 등을 꼼꼼히 살펴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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