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인터뷰] 이원동 청도군수 대행

"소싸움 상설화땐 年 100억 매출"


이원동 청도군수(권한대행)는 “청도는 대구ㆍ경북과 부산ㆍ울산ㆍ경남의 중간지점에 위치해 있어 1,300만명의 배후시장을 가진 지역인 만큼 소싸움이 짧은 시간에 자리를 잡을 수 있었다”며 “청도의 상징인 소싸움을 지역 모든 산업에 연계해 확고한 브랜드화 하겠다”고 말했다. 이군수는 “소싸움장이 완공돼 주말마다 상설화되면 우선 연간 100억원 이상의 매출이 기대돼 지역 경제에 상당한 파급효과를 가져올 것”이라며 “특히 소싸움 상설화에 맞춰 대구-부산간 고속도로 개통 등 광역교통망이 잇따라 정비돼 청도의 관광산업은 더욱 확산될 것이다”고 장담했다. 청도군은 특히 지역의 관광산업을 극대화하기 위해 ‘클린 청도’ 건설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군수는 “청도군은 전국 기초단체 가운데 유일하게 생활하수를 100% 정화하고 있다. 덕분에 시내를 관통하는 청도천의 경우 은어가 살아있는 1급수를 기록할 정도로 깨끗함을 자랑한다”며 “대구서 불과 20여분 거리의 이처럼 깨끗한 환경을 보이는 곳은 없지 않느냐”고 반문했다. 그는 “클린 청도의 효과는 이미 가시화돼 대구 등에서 교수, 예술가 등이 대거 이주해와 예술촌이나 전원주택지를 형성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군수는 이와 함께 10%에 머물고 있는 반시(씨없는 감) 등 청도의 특산품 가공률을 50%이상 끌어올려 관광산업과 시너지 효과를 가져올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인기를 끌고 있는 ‘감말랭이ㆍ감와인’ 등의 가공식품 판로 확충을 위한 마케팅에도 투자를 강화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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