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대한펄프/위생용지 시장공략 박차

◎올 화장지·기저귀 등 설비증설 잇달아/시장점유율 연초비 1.4· 2.0%P 높여(주)대한펄프(대표 최병민)의 위생용지부문이 급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13일 제지업계에 따르면 최근 화장지, 생리대, 기저귀 등 국내 위생용지시장은 연 평균 20%에 가까운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대한펄프는 30%이상의 고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실제 지난해 화장지시장은 2천7백억원 규모로 전년대비 8.9% 성장했으며, 생리대와 기저귀시장 역시 23.0%(2천억원), 20.3%(2천7백억원) 성장했다. 이중 대한펄프는 화장지 매출 3백54억원으로 전년대비 26.4%의 매출 증가율을 기록했으며, 생리대와 기저귀 역시 각각 39.9%(2백7억원), 30.5%(2백52억원) 늘어났다. 대한펄프는 이같은 여세를 몰아 최근 충주공장 화장지 4호기와 생리대5호기 증설작업을 마무리했으며, 오는 9월에는 기저귀4호기 증설작업도 완료할 계획이다. 이에따라 지난 상반기(6월말 기준) 대한펄프의 화장지 시장점유율은 연초 12.9%에서 14.3%로 1.4%포인트 늘어났다. 또한 생리대시장의 경우는 15.4%에서 20.6%로 5.2%포인트, 그리고 기저귀시장은 12.8%에서 14.8%로 2.0%포인트가 각각 늘어났다. 제지업계의 한 관계자는『대한펄프의 성장세가 눈에 띄는 것은 최근 선보인 위생용지 신제품이 잇따라 성공을 거둔데다 그동안의 보수적 경영체제에서 벗어나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정구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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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구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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