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소득보상보험’ 내년부터 판매

질병이나 상해 등으로 직업을 잃어 수입이 없을 때 예전소득의 일부를 일정기간 동안 보상해 주는 보험상품이 내년부터 판매된다. 24일 금융계에 따르면 대한생명은 뮌헨리, 걸링글로버리 등 외국계 재보험사와 공동으로 내년 하반기부터 `소득보상(Didability Income )보험을 판매할 예정이다. 1980년대 미국에서 개발된 이 상품은 질병ㆍ상해 등으로 직업을 잃었을 때 예정소득의 일정비율(60% 내외)을 일정 기간동안 보상해 주는 보험이다. 대한생명 관계자는 “DI보험상품 개발에 필요한 언더라이팅(계약심사)기법을 도입하는 작업도 병행하고 있다”며 “단체보험형태로 개발해 직장인들을 대상으로 판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교보생명 역시 소득보상보험 개발을 위해 해외 재보험사들을 통해 시장조사에 들어갔으며, 삼성생명도 단체보험 형태의 소득보상보험을 개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생보업계 관계자는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보고서에 따르면 60대 이상 고령인구는 지난 2000년 320만명에서 오는 2020년에는 627만명으로 두 배 정도 늘어날 전망”이라며 “이에 따라 생존보장 필요성이 커지면서 DI보험이나 CI(치명적 질병)보험과 같은 선진형 상품이 인기를 끌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태준기자 june@sed.co.kr>

관련기사



박태준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