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은 연결재무제표 기준으로 올해 1분기 매출 2조8,712억원, 영업이익 1,899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으나, 영업이익의 경우 유류비 절감과 해외 여행 수요증가로 전년 대비 대폭 증가했다. 지나 1분기 연료비는 7,887억원으로 작년 동기대비 23.6%(2,443억원) 줄어든 반면 수송객은 8% 늘었다. 특히 올해 한국발 수송객은 22%나 증가했다. 매출액 가운데 국제여객 부문이 53.6%를 차지했고, 국내 여객 3.4%, 화물 25.5% 등으로 나타났다.
다만 대한항공은 한진에너지 청산관 관련해 회계처리상 손실이 발생하면서 당기순손실 1331억원을 기록했다.
대한항공은 “2분기 여객부문은 5월 황금연휴 및 허니문 수요 등으로 지속적 성장세가 예상되고, 화물 부문 또한 미주지역 경기회복 및 엔저 효과로 수요 증가 추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