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 지사는 이날 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지금은 진보·보수의 이념 갈등이 심한 상황”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차기 총리 후보자로 적합한 인물이 누구인지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그는 다만 현재의 국회 인사청문회 제도 역시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홍 지사는 “집권 초기에 정권이 힘을 받고 (정책을) 추진해야 하는데 국회 인사청문회 문제로 (총리 후보자가) 난도질 당하면 업무를 수행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새누리당의 7·14 전당대회와 관련해서는 “어느 때보다도 이번 당 대표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계파를 아우를 수 있는 인사가 선출되는 것이 당과 청와대 모두 편안해지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홍 지사는 지난 2011년 7월 새누리당의 전신인 한나라당 전당대회에서 대표로 선출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