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북부지역에서 주로 발생하던 돼지콜레라가 경기 남동부지역에서도 나타나 전국적 확산이 우려되고 있다.농림부는 23일 경기 이천시 백사면 내촌리 송모씨 농장의 돼지에 대해 정밀검사를 실시한 결과, 돼지콜레라로 최종 확인됐다고 밝혔다.
2,000여마리의 돼지를 키우는 이 농장은 이 달초부터 돼지 5마리가 잇따라 폐사하자 지난 21일 이천시에 신고했으며, 국립수의과학검역원의 정밀검사 결과, 돼지콜레라로 확인됐다고 농림부는 설명했다.
농림부는 일단 경기도에 송씨 농장의 돼지를 모두 살처분, 매몰토록 하는 등 긴급방역조치를 실시토록 지시했다.
또 이 지역 주변에 이동통제초소를 설치해 돼지이동을 제한하고 소독활동을 벌이는 등 방역조치를 강화했다.
한동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