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장 풀로 교수, 광주비엔날레 명예홍보대사 위촉

"행복한 경험… 최선 다할것"


“국제적인 광주비엔날레 홍보대사로 위촉돼 매우 영광입니다.” ‘2008 광주비엔날레’ 명예홍보대사로 위촉된 장 풀로(52ㆍ사진) 건국대 교수는 18일 이같이 소감을 밝히고 대내외에 광주비엔날레 알리기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뜻을 나타냇다. 이날 오전 광주시에서 위촉장을 받은 뒤 광주비엔날레 전시관에서 기자들과 만난 풀로 교수는 “아직도 내가 왜 홍보대사로 위촉됐는지 놀라울 따름”이라며 “놀랍고 행복한 경험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풀로 교수는 지난 1991년 에미상에 이어 1993년에는 아카데미상을 수상한 애니메이션 전문가다. 특히 모래를 이용한 샌드 애니메이션 등 새로운 기법을 개발 중이며 최근 모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해 인기를 얻기도 했다. 그는 광주에 대해 “1980년 광주에 대해 잘 알고 있다. 군사정권이 있었고 잔혹한 일이 있었으며 많은 피를 흘려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2년 전 광주비엔날레를 찾은 적이 있어 매우 영광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특히 자신의 독특한 예술세계에 대해 그는 “페인트나 종이를 쓰지 않는 자연 친환경적 소재를 사용하려고 한다”며 “시각적으로 즐길 수 있는 표현과 메시지보다는 이미지를 사용하고 싶다”고 설명했다. 이어 풀로 교수는 “여름에 아일랜드 등 유럽에서 작품구상을 하며 광주비엔날레도 알릴 계획”이라며 광주비엔날레 포스터가 그려진 명함을 기자들에게 보여주기도 했다. 7년 전 한국에 온 풀로 교수는 숙명여대 전공 교수를 지냈고 미국에서 수십 편의 TV 시리즈 뮤직비디오와 광고 등을 제작한 바 있으며 영화 ‘아이다호’의 영화음악 작곡에도 참여하는 등 전방위적인 활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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