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수부진 등의 이유로 상당수의 중소기업이 필요한 생산설비의 절반도 증설하지 못해 생산성이 저하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6일 중소기업청이 351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설비투자의 부진원인과 고려요인'을 조사한 결과 61.8%가 '2005년까지 최근 3년간 설비투자 실적이 필요성 대비 50% 미만이었다'고 답했다.
설비투자 부진 원인으로 이들은 ▲내수부진(44.5%) ▲자금조달의 어려움(29.3%)▲ 생산인력 조달곤란(7.5%) 등을 들었다.
제때 생산설비 교체가 이뤄지지 않음에 따라 전체 응답 기업의 82.9%는 생산설비 노후화로 인해 생산성이 부진한 것으로 집계됐다.
설비투자 계획 수립시 고려하는 요인으로 전체 기업들은 '자금사정(36.2%)', '신제품 개발 및 사업화(24.6%)', '경기전망(23.8%)' 등을 꼽았으며 설비투자를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설비자금(40.8%)', '기술개발(15.4%)' 등에 대한 지원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