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스공사는 4일 3억 캐나다 달러(약 3,300억원) 규모의 메이플본드 발행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메이플본드는 해외 발행사가 캐나다에서 캐나다달러로 발행하는 채권을 말한다.
공사는 이번 메이플본드 발행이 한국뿐만 아니라 아시아로서는 최초라는 점에서 향후 아시아권발행사들이 캐나다 채권시장에 진입할 수 있는 교두보를 확보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번에 발행된 메이플본드는 5년만기로 발행금리는 2.02%, 신용등급은 무디스와 S&P로부터 각각 A1, A를 부여 받았다.
한국가스공사 관계자는“이번 채권발행에는 모두 49개의 투자자들이 참여해 5억 캐나다달러 이상의 주문을 받을 정도로 인기가 높았다”며 “앞으로 캐나다 현지 가스전 지분 확보와 관련해 안정적인 현지 자금조달이 가능해졌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