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해운은 재단법인 양현이 제 4회 양현미술상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7일 밝혔다.
양현미술상은 양현재단이 독자적인 예술 세계를 펼치는 국내ㆍ외 중견 예술가 한 명에게 수여하는 국제 미술상이다. 4회를 맞이한 올해는 수상자 선정방식을 개선해 2명의 심사위원단 외에 세계 각지에서 활동하는 4명의 큐레이터를 수상자 추천위원단으로 위촉했다.
올해 심사위원은 후미오 난조 모리 미술관장과 필립 베른 디아 미술재단 디렉터였으며 올해 수상자는 레바논 출신의 예술가이자 기획자인 아크람 자타리가 선정됐다. 아크람 자타리는 영상매체를 활용한 작품으로 중동지역은 물론 영국, 프랑스 등 유럽 미술계에서 활동하고 있다. 수상자는 상금 1억원과 수상 후 3년 내에 원하는 시기, 원하는 장소에서 전시 후원을 받게 된다.
양현재단은 고(故)조수호 전 한진해운 회장의 의지에 따라 고인의 사재와 한진해운이 1:1로 후원금을 내는 매칭 그랜트 방식으로 2006년 설립한 재단이다. 최은영 회장이 이사장으로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