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패션의류봉제 클러스터' 동대문에 조성한다

지상10층 아파트형 공장 이르면 내년4월 착공<br>"기획·디자인서 봉제·마케팅까지 한곳에서"


동대문운동장 인근 한양공고 옆 부지에 패션의류봉제 업체들을 위한 지상 10층 규모의 첨단 아파트형 공장이 들어선다. 19일 산업자원부 및 한국산업단지공단에 따르면 서울시가 동대문운동장 공원화 사업 일환으로 추진하는 디자인센터와 연계해 중구 신당동에 건축연면적 1만5,601㎡(4,727평), 지하 3층, 지상 10층 규모의 첨단 아파트형 공장 신축을 확정, 최종 마무리 작업에 들어갔다. 이번 사업은 2006년 9월 투자사업 심사승인을 거쳐, 2006년12월에 산업자원부와 서울시, 산업단지공단이 건립운영을 위한 협약을, 올해 7월 사업대상 부지 도시계획시설 변경결정 고시를 끝마쳤다. 총 사업비 200억원이 투입되는 아파트형 공장은 오는 2010년 준공을 목표로 서울시와의 최종 협의를 거쳐 이르면 내년 4월초 착공을 시작할 예정이다. 신축되는 아파트형 공장은 동대문 일대에 산재해 있는 패션의류봉제 업체들의 경쟁력 강화를 지원하고자 고부가가치 생산기반 시설의 집적화를 위한 것으로, 입주업체의 업무 및 판매 그리고 전시 지원 시설과 입주업체 근로자 편의시설, 첨단 의류생산시스템 등이 들어선다. 이번 사업을 담당하는 산업단지공단 관계자는 "현재 서울시와 신축계획에 대한 세부내용을 협의 중"이라며 "투입되는 총 예산 및 정확한 사업규모, 입주 대상업체, 설계용역 의뢰 등 최종 검토결과가 나오면 이르면 내년 4월초 착공에 들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또 "산업자원부가 지방자치단체와 손잡고 영세 패션의류봉제 업체들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봉제 클러스터 조성사업을 벌이는 첫 사례"라며 "패션기획에서부터 디자인, 봉제, 마케팅의 완결형 생산기반을 갖춘 '패션의류봉제 클러스터'로 구축, 선도봉제업체 육성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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