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로펌프(대표 우택기)는 지난 1969년 생활용 펌프 생산을 시작으로, 산업용 펌프로 사업영역을 확대했으며 2000년 12월 세계적인 펌프메이커인 독일 윌로그룹이 합작, 윌로엘지펌프라는 브랜드를 만든 후 2002년 4월 윌로펌프로 본격 닻을 올렸다.
윌로그룹은 1872년 독일에서 설립된 펌프 전문회사로서 130년간 축적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독일ㆍ프랑스ㆍ한국 등지에 5개 회사와 전세계 43개 지사를 갖고 있으며 특히 산업용 빌딩 서비스 분야 펌프 수출이 세계 2위다. 윌로펌프는 수출시장 다변화를 위해 윌로그룹의 전세계 네트워크를 활용, 국내 최초로 러시아에 생활용 및 산업용 펌프를 공급했으며 2002년 1월초에는 러시아의 윌로 러스와 3년간 300만유로(270만달러)의 수출계약을 체결하는 등 탁월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국내에서도 기존 건설시장 뿐만 아니라 레저산업단지, 정수시설, 폐수처리장, 플랜트 등 광범위한 분야에서 다양한 오배수 제품을 처리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했다.
김해에 위치하고 있는 윌로펌프는 2001년 5월 국제 경쟁력을 갖춘 생활용ㆍ산업용 펌프의 대량 생산을 위해 대지 1만평에 지상 2층, 지하 1층 규모로 친환경 고효율 환경경영 시스템을 구축하기도 했다.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오염 원인을 최대한 줄였으며 대량생산 체제를 갖춰 일반 가정용을 비롯해 농공업용ㆍ폐수처리용ㆍ산업용 등 다양한 펌프를 짧은 시간에 공급할 수 있는 생산 라인을 갖추고 있다. 또 각종 첨단 시험설비를 확충함으로써 고객이 신뢰하고 만족할 수 있는 첨단제품을 생산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국립 해양대학교와 산학협동으로 개발한 해수전용 윌로 돌고래 펌프는 기존제품의 수명을 2배 이상 연장시켜 세계 특허를 취득한 첨단 제품이며 잔수량을 최소화한 배수펌프는 업계 최초로 GD(Good Design) 마크를 따 냈다.
인천공항, 월드컵경기장, 아셈단지 등 국내 대규모 공사 등에 자체 브랜드로 제품을 공급하고 있는 윌로펌프는 연간 1,000억원 이상 매출을 기록하고 있으며 그 중 20%는 수출이 차지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에는 신노사 문화 우수기업으로 선정될 만큼 안정된 노사관계를 구축하고 있으며 세계 초우량 펌프 브랜드를 목표로 나아가고 있다 (02) 2104-9445
<안길수기자 coolass@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