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중견기업 사업/풍림산업·범양건영·청구 등 콘도 건설

◎우방·동신은 종합 리조트 단지 계획중견 기업들의 레저사업 진출이 활기를 띠고 있다. 청구 우방 동신주택 범양건영 풍림산업 중앙건설 기산을 비롯해 주요건설업체들이 사업다각화 차원에서 전담반이나 계열사를 가동, 레저사업 진출에 열을 올리고 있다. 기운데 풍림산업 중앙건설 범양건영 청구 등은 콘도사업을 레저사업 진출을 위한 1차 목표로 잡고 이미 부지를 매입, 사업일정을 구체화하고있다. 풍림산업은 레저사업 전담계열사인 풍림개발을 통해 지난해 경기도 가평콘도(1백90실)를 매입, 개관한데 이어 오는 7월 제주도 서귀포 강정유원지지구에서 1백90실의 콘도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난해 남원 지리산콘도(1백53실)를 시범사업으로 벌인 중앙건설은 제주도에서 2차사업을 벌이기로 하고 서귀포 강정지구내 2만4천여평을로 매입했다. 이 회사는 제주 현지업체와 공동으로 강정지구내 17만8천평을 관광지구로 지정해줄 것을 제주도에 신청했으며 설악산지역 경주지역 등에도 레저사업 부지를 물색중이다. 범양건영은 제주 용마루바위앞 매립지 1만1천여평에서 첨단영상놀이시설과 콘도 건립공사를 최근 시작했으며 청구는 강원도 고성군에 2만여평의 부지를 매입하고 이곳에 콘도 실버호텔 등을 오는 98년부터 건립할 계획. 우방은 제주도 남제주군 수망리일원에 70만평을 확보하고 콘도 골프장 수영장 놀이시설 등을 갖춘 종합리조트단지를 오는 2005년까지 연차적으로 개발하기로 했다. 동신은 경기도 용인군 기흥읍일대 30만평에 1천억원을 투입, 실버시설을 겸한 종합레저단지를 오는 2001년까지 조성할 계획이며 기산도 경기도 포천에서 대단위 위락단지개발을 구상중이다. 신성은 최근 강원, 제주, 충북 등 3개 지역에 부지를 확보, 복합레저단지를 조성키로 확정하고 올해중 개발에 나선다. 중견 건설업체들이 이같이 레저사업에 잇달아 나서고 있는 것은 국내 주택사업과 토목수주사업이 한계에 달한데다 레저산업이 미래유망사업으로 인식되면서 자체 사업구조를 바꾸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한상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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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상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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