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준현 삼성증권 사장이 시각장애인 어린이를 위한 오디오북 녹음에 직접 참여했다. 24일 삼성증권에 따르면 박 사장은 ‘삼성POP 골든에그 어카운트’ 출시를 기념해 지난 9월부터진행하고 있는 '희망+알파 나눔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시각장애인 어린이를 위한 오디오북 기증 사업을 위해 목소리를 기부했다. 박 사장은 1시간여에 걸쳐 진행된 이날 녹음작업에서 '은혜 갚은 까치', '빨간 부채 하얀 부채'등 전래동화 13편 녹음을 무사히 마쳤다. 박 사장은 녹음에 앞서 동화구연을 위한 목소리 톤이나 속도 등에 대해 전문가로부터 코치를 받고 맹연습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앞서 영화배우 안성기, 송윤아씨 등도 오디오북 제작에 참여해 각각 3~4편씩 녹음을 완료했다. 삼성증권은 두 배우와 함께 박 사장, 임직원 등이 참여해 오디오북을 3,000권 제작해 연말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측에 전달할 예정이다. 녹음된 오디오북은 홈페이지(www.golden-egg.co.kr)에서도 누구나 다운받을 수 있다. 다운로드시 삼성증권에서 100원씩 적립금을 쌓아 연말 시각장애인협회에 기부할 예정이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신년사나 월례사 등을 통해 듣던 박 사장의 목소리와 손자 손녀에게 들려주듯이 편안하게 동화책을 읽어주는 목소리는 느낌이 전혀 달라 신선한 느낌을 받았다”고 호평했다. 박 사장은 이 밖에도 중증 장애인 아동시설 ‘라파엘의 집’에서 정원가꾸기 봉사와 경복궁 경회루 청소 등 문화재 지킴이 활동도 해 나가는 등 봉사활동에 앞장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