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종목·투자전략

거래소 프로세스 이용료 73% 인상

한국거래소가 회원 증권·선물 회사에 물리는 기본 프로세스(회선) 이용료를 인상한다.


거래소는 다음달 5일부터 기본 프로세스 이용료를 회선당 월 30만원에서 52만원으로 73.3% 올리기로 했다고 30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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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프로세스 이용료는 회원사별로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 각 5개, 파생상품 시장 6개, 시카고상품거래소(CME) 시스템 연계 야간 시장 2개로 회선 수를 제한해 물리는 이용료다. 추가 회선을 사용하면 추가 프로세스 이용료를 내야 한다. 거래소는 추가 프로세스 이용료도 기존 월 240만원에서 262만원으로 올린다. 거래소 관계자는 “작년 6월 매매체결 시스템의 성능을 개선했지만 증시 상황이 좋지 않아 수수료에 반영하지 못하다 이제야 이용료를 올리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종전 시스템은 회선당 1초에 50건가량의 주문 처리(50 TPS)를 했지만 새 시스템은 초당 150건(150 TPS)을 처리할 수 있게 성능이 개선된 만큼 가격 인상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증권사나 선물회사가 내는 프로세스 이용료는 연간 260억원 정도다.


김연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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