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다수 시민이 알고 있는 것과 달리 서울의 지리적 중심점은 남산 중턱(사진)에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서울시는 GPS(위성 이용 위치확인장치) 측량 등을 통해 서울 중심점이 중구 예장동 산 5-6번지의 남산공원임을 확인했다고 12일 밝혔다. 위도 37°33′06.8904″, 경도 126°59′30.664″에 위치한 이곳은 남산터널 관리사무소와 N서울타워 주차장 사이다.
시 관계자는 “대다수 시민은 광화문네거리에 있는 도로원표를 서울의 중심점으로 알고 있지만 이는 1914년 일제 강점기 때 현 광화문네거리에서 한반도 18개 도시의 거리가 표시된 표석을 설치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시는 이에 따라 서울 중심점에 조형물을 설치하는 한편 N서울타워와 남산 순환도로에서 중심점으로 갈 수 있는 접근로를 만들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