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피플

"선조 이순신 장군 뒤이어 조국의 바다 지키겠습니다"

충무공 후손 이수현·이호준 생도

/=연합뉴스

‘선조 이순신 장군의 뒤를 이어 조국의 바다를 지킨다.’

충무공 이순신 제독의 탄신 470주년인 28일 해군사관학교가 충무공의 후손인 남녀 사관생도 2명을 소개했다.

주인공은 덕수이씨 29대손인 이수현(21·여·3학년) 생도와 이호준(20·2학년) 생도. 해사는 이들이 ‘충무공의 후예’로 불리는 해군사관생도 중에서도 이순신 장군의 피가 흐르는 진짜 후손이라고 설명했다.


이호준 생도는 해군사관학교 선배인 아버지 이진용 대령(제61비행전대장)과 함께 부자(父子) 해군가족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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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자랑스런 충무공의 후손임을 강조한 아버지를 따라 해군이 되기로 결심했다”며 “21세기 거북선인 이지스 구축함을 지휘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수현 생도는 “어릴 때부터 집안 어른들께서 들려주는 이순신 제독 이야기를 듣고 자랐다”며 “충무공 이순신함 함장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충무공 이순신함은 4,600t급 한국형 구축함이다. 해군사관학교는 이날 대강당에서 사관생도, 교직원이 참가한 가운데 충무공 탄신 470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어 중령 이상 장교와 계급별 대표들은 별도로 학교 안 충무공 동상을 참배했다.

해군사관학교 생도들은 해전사(海戰史), 리더십 등을 가르치는 정규 수업시간 외에도 전문가 특강, 세미나 등을 통해 이순신 제독의 생애와 업적을 배우고 있다.


박현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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