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선은 우리 몸의 면역체계 이상으로 인해 발생하는 면역계 피부질환이다.
건선은 신체 면역계에 면역력교란이 오면서 시작된다. 피부에 취약한 부분이 발생했을 때 그 부분으로 면역세포가 비정상적인 반응을 보이며 각질이 평상시 보다 약 8 ~ 10배 가량 빠르게 증식하게 된다.
보통 건선이 발생하게 되면 환자들은 병원에서 스테로이드제를 처방 받는다. 이러한 스테로이드는 건선을 치료해주는 것이 아니라 증상을 잠시 완화해주는데 목적이 있다. 또한 스테로이드는 장기간 사용 시 건선의 발생 원인인 면역력교란을 심화시켜 장기적으로 건선의 증상을 악화시키게 된다. 결국 스테로이드의 한계를 경험한 환자들은 여러 가지 시술을 받아보지만 치료는 되지 않고 스트레스는 더 가중이 된다.
건선의 한자 뜻은 마른버짐이다. 한자 뜻처럼 건조한 가을과 겨울 증상이 더 심해지고 봄과 여름에 상대적으로 증상이 완화된다. 때문에 건선 환자들은 가을이 되면서부터 가려움이 좀 더 심해지고 긁게 되면서 증상은 더 악화되고 관리가 더 힘들어진다.
고운결한의원 이종우 원장은 “여름에는 건선 증상이 상대적으로 완화 되는 국면을 보이지만 노출이 많은 옷을 입게 되면서 미용 적으로 큰 스트레스를 받고 가을과 겨울에는 건선 증상이 더 심화되어 건선의 환부가 더 퍼지고 심해진다”말했다.
이어 그는 “‘쿼드-더블 진단법’을 통해 환자를 정확하게 분류하고 각 환자의 체질과 병리상태를 확인하여 면역력교란을 일으키는 유발인자를 빠짐 없이 찾아내어 이를 정상화 하면 분명히 건선을 치료할 수 있다” 라 덧붙여 말했다.
건선은 평소에 지속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체질에 맞지 않는 민간요법과 제품 등으로 건선 증상이 더 심화되는 경우가 많으므로 환부에는 향이 없고 기능이 적은 단순 보습제만을 발라주어 관리 해주는 것이 좋다.
건선 환자가 괴로워하는 날이 건조해져가는 시기이다. 더 이상 무의미한 피부시술과 제품 사용을 중단하고 정확한 진단과 처방을 받아야 한다.
/디지털미디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