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런던의 FTSE 100 지수는 전일 종가대비 0.18% 상승한 6,439.16으로 문을 닫았다. 독일 DAX 30은 0.26% 올라 7,939.77, 프랑스 CAC 40은 0.53% 뛴 3,793.78에 거래를 마감했다.
ECB는 이날 기준금리를 0.75%로 유지한다고 공시해 시장에 기대감을 줬다. 그러나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는 기자회견에서 올해 성장률을 애초 마이너스 0.3%에서 마이너스 0.5%로, 내년 성장률은 1.2%에서 1.0%로 각각 낮춰 경기 침체 회복이 더디게 진행될 것이라는 우려를 내비쳤다.
이 탓에 0.3∼0.5% 상승세로 개장했던 지수는 드라기 총재의 기자회견 소식이 전해지며 기세가 꺾여 상승폭이 떨어졌다.
주요 종목 가운데는 스포츠 용품사인 아디다스와 유럽 2위의 타이어 제조사 콘티넨털이 올해 매출액이 늘어날 것이라는 예상에 각각 6.6%, 4.4% 상승했다. 반면 영국 보험사인 아비바는 악화된 실적을 내놓으며 12.3% 폭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