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단지공단(이사장 김덕규·金德圭)은 공단내의 대체입주를 촉진하기 위해 용지및 공장을 적극적으로 중개·알선키로 했다. 또 신규 대체업체의 입주촉진을 위해 업종별 공장배치계획을 대폭 완화할 예정이다.
15일 산업단지공단은 내외국인의 산업단지 신규대체입주를 유도하고 기존 입주업체의 M&A(인수합병) 활성화를 위해 이같은 대체입주촉진방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산단공은 관련법령이 개정되는대로 각 지역본부 공장설립대행센터내에 부동산 중개·알선 상담창구를 개설할 예정이다. 산단공측은 그동안 단지내 공장매물에 대한 체계적인 정보수집이 안돼 내외국인에 대한 입지정보제공이 어려웠다고 밝혔다.
이와함께 산단공은 입주업체가 산업용지 분양시에만 업종별 공장배치계획을 따르게 하고 설립이후 경영상의 이유로 처분할때 업종제한을 대폭 완화할 방침이다. 지금까지 입주업체들은 경매, 휴폐업, 부도등으로 공장시설을 처분할때 업종별 배치계획에 따라 업종이 다를경우 대체입주가 금지돼왔다.
올해 8월말현재 산업단지내 휴폐업체수는 총 417개사로 총 가동업체 8,046개사의 5.2%에 달하고 있다.
산단공 산업입지정보센터의 노성호(魯聖鎬)소장은 『IMF이후 휴폐업 증가로 산업단지 공동화현상이 우려되고 있다』며 『국내외기업들의 신규 대체입주가 쉽도록 매물정보를 PC통신망에도 띄우고 대체입주시 업종제한을 대폭 풀 방침』이라고 말했다. (02)828-1931~5 【이규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