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위성DMB폰 판매, 금주 1만대 돌파

올해 60만대 전망… 지상파TV 재전송 허용 여부가 최대변수

오는 5월 상용 서비스에 돌입하는 위성DMB(이동멀티미디어방송) 시청을 위한 휴대전화 겸용 단말기 판매가 금주중으로 1만대를 넘어설 전망이다. 25일 위성DMB사업자인 TU미디어에 따르면 지난달 10일 시험방송과 함께 판매에 들어간 위성DMB 휴대전화 겸용 단말기인 삼성전자의 'SCH-B100' 모델이 현재까지 전국적으로 모두 9천여대가 팔려 1만대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이는 본방송이 아닌 시험방송 기간에 사전 마케팅이 전혀 없는 상태에서 판매된것으로 향후 위성DMB는 물론 지상파DMB 방송에 대한 일반 시청자들의 관심을 반영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TU미디어는 "수도권과 인천 등 5대 광역시를 중심으로 위성DMB 휴대전화 겸용단말기 판매가 호조를 보이면서 발매된 지 약 45일만에 1만대에 육박하고 있다"며곧 기록이 수립될 것이라고 말했다. 위성DMB 휴대전화 겸용 단말기는 오는 4월 삼성전자가 2번째 모델을 내놓고 이어 LG전자와 SK텔레텍이 같은 시기에 첫 제품을 출시키로 하는 등 위성DMB 겸용 단말기 출시가 잇따를 것으로 보인다. TU미디어는 올해 본격적인 서비스가 이뤄지면 60만대의 단말기 판매가 가능할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위성DMB사업의 최대관건인 방송위원회의 지상파 TV 재전송 허가 여부가 매우 불투명한 상황이어서 본궤도에 진입할지 여부는 낙관하기 어려운 상태다. 방송위는 지난해 10월 전체회의를 열어 위성DMB의 지상파 재송신 문제를 논의했으나 의견을 좁히지 못하고 다음달중으로 허용 여부를 최종 확정키로 결정했다. (서울=연합뉴스) 김권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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