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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신도시 사업 차질 우려

토공-국방부, 특전사·기무사 이전 협의 난항

송파 신도시 사업 일정이 군부대 이전 협의가 난항을 겪으면서 지연될 것으로 우려된다. 한국토지공사의 한 관계자는 2일 “현재 이천으로 옮길 특전사 및 기무사에 대해 국방부와 협의를 하고 있는데 세부 논의과정에서 일정이 조금씩 지연되고 있다”며 “송파 신도시가 당초 계획보다 약간 늦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송파 신도시는 내년 9월 첫 분양에 들어갈 예정이다. 토공의 또 다른 관계자도 “지난해부터 육군본부의 지도부가 바뀌면서 이전 협의가 늦어지고 있다”며 “이달 안에 합의각서를 체결하고 시행 사업자 선정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맺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군부대 이전에 관한 합의각서는 당초 지난해 4월에 체결될 계획이었지만 9월로 한 차례 미뤄진 바 있고 다시 이달로 늦어졌다. 교통, 주택건설, 공공시설 배치 계획 등이 담긴 개발계획 승인도 늦어지고 있어 일정 차질이 우려된다. 국토해양부는 지난해 9월 개발계획을 확정할 예정이었으나 2월로 연기됐다. 국토부의 한 관계자는 “내부 조직개편으로 개발계획 승인이 원래 계획보다 늦어졌다”며 “개발계획은 이달 중 확정하고 실시계획은 9월 중 낼 예정”이라고 말했다. 당초 국토부는 ▦2월 개발계획 승인 ▦6월 실시계획 승인 ▦내년 9월 분양을 할 방침이었으나 개발계획과 실시계획이 각각 2개월, 3개월씩 늦어진 셈이다. 국토부는 그러나 “내년 9월 분양 일정은 현재까지 변경된 바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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