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금융

[MBC] 「유행어로 본 권력 100년...」 20일 방영

「뭉치면 살고 흩어지면 죽는다」「각하 시원하시겠습니다」지금까지 우리의 입에 오르내리는 말들로, 각각 이승만 전대통령이 히트시킨 유행어와 이승만에 대한 아부가 극에 달할때 이승만이 방귀 한방 뀌었을때 옆에 앉았던 한 장관의 아첨발언이다. 한 시대를 풍미했던 권력은 우리에게 많은 유행어를 남겼다. 때로는 권력을 조롱하고, 때로는 권력의 눈치를 보기도 하고, 때로는 침묵을 강요당하기도 했던 유행어. MBC TV는 그 유행어를 통해 지난 100년동안의 권력의 모습을 살펴본 「유행어로 본 권력 100년, 말 말 말」을 20일 오후11시에 방송한다. 조선말 시대 최고의 화두는 바로 개화. 입만 열면 개화경, 개화주머니, 개화꾼, 얼개화꾼 등 개화란 말 자체가 최대 유행어로 떠오른다. 또한 친일파들은 송사리(宋四李), 일곱마리 박살할 개새끼들이라고 불렸다. 그중 흥선대원군의 손자 영선군은 특히 염문을 많이 뿌려 색계대왕이라는 별명이 붙었고, 이완용과 그 며느리의 스캔들은 또 붙었네라는 말을 낳았고, 이토 히로부미의 무덤에서 눈물까지 흘린 서창보에게는 미주알이 빠진놈이라는 수식어가 따라다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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