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 CEO 주식관련 재산 최현만 미래에셋證사장이 '톱'
전재호 기자 jeon@sed.co.kr
최현만 미래에셋증권 사장이 증권사 전문경영인(CEO) 가운데 주식 관련 재산이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최 사장은 올 들어 주식매수선택권(스톡옵션) 행사를 통해 보유하고 있는 미래에셋증권 주식 12만5,000주의 평가액이 이날 종가기준으로 71억8,750만원에 달했다.
이로써 증시에 상장된 총 22개의 증권사 가운데 CEO가 최대주주거나 오너의 친인척이 CEO를 겸하고 있는 증권사 8개를 제외한 14개 증권사 CEO 가운데 기존 1위를 고수했던 김봉수 키움증권 사장의 평가액을 앞질렀다. 김봉수 사장의 이날 평가액은 23억6,385만원이었다.
최 사장은 높은 수익률로도 눈길을 끌었다. 최 사장이 지난 2일 행사한 스톡옵션은 2002년 5월30일 부여받은 것으로 취득가액이 주당 7,951원에 불과해 평가액이 행사가의 7배 이상을 기록했다.
한편 최대주주의 평가액은 윤장섭 유화증권 회장이 281억여원에 달했고 강찬수 서울증권 회장도 2일 스톡옵션 6만주를 추가로 행사해 177억5,243만원을 기록하고 있다.
입력시간 : 2006/06/05 17: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