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어린이 자전거 속도조절기' 대통령상

전국 학생과학 발명품 경진대회<br>부산 컴퓨터科學高 강수민양

어린이 자전거 속도조절기.

과학기술부는 올해 전국학생과학발명품경진대회의 영예의 대통령상으로 부산 컴퓨터과학고등학교 2학년 강수민양이 출품한 ‘어린이 자전거 속도조절기’와 국무총리상에 충남 군북초등학교 6학년 김현주양의 ‘자동차 폐필터의 거듭나기’ 작품을 각각 선정했다고 11일 밝혔다. 자전거 속도조절기는 지레의 원리와 관성의 법칙을 적용, 평지와 오르막길에서는 전혀 작동하지 않고 내리막길의 경사도에 따라 밸런스 추의 무게가 하강함으로 인해 속도가 자동으로 제어되는 기계식 속도조절 장치를 장착했다. 때문에 순발력이 떨어지는 어린이들이 내리막길에서 속도를 제어하지 못해 일어날 수 있는 안전사고 방지에 효과가 클 것으로 보인다. 또 자동차 폐필터 거듭나기 작품은 다양한 크기와 형상의 자동차 폐필터를 이용, 실생활에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학습용품ㆍ생활용품ㆍ조명기구 등 30여종을 제작한 것으로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실용적인 작품완성도, 자원절약과 환경오염 방지효과 등이 돋보인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밖에 ‘이젤이 숨어 있는 신체발달 맞춤의자’ ‘계산이 필요 없는 액체의 굴절률 측정장치’ 등 금상 15작품, 은상 90작품, 동상 189작품 등 총 296작품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한편 이번에 선정된 작품들은 오는 14일부터 다음달 16일까지 대전 국립중앙과학관 특별전시관에 전시되며 시상식은 17일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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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수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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