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 자동차가 스위스 시장에서 부진한스타트를 보였다.
21일 스위스 자동차수입대리점협회의 자료에 따르면 현대차는 지난 1월 스위스시장에서 312대, 기아차는 313대를 판매하는데 그쳤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각각 20.2%와 6.0%가 감소한 것이다.
1월 한달동안 스위스 자동차세 시장에서 판매된 신차가 모두 1만8천360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7%가 증가한 것과 비교하면 시장 평균을 하회하는 성적.
현대차는 지난해 스위스에서 모두 6천917대를 판매, 마이너스 1. 9%의 신장세를 보인 바 있다. 현대차의 2003년 판매대수는 7천699대, 2004년에는 이를 밑도는 7천50대를 기록해 하강곡선을 그리고 있다.
반면 기아차의 지난해 전체 신차 판매 대수는 5천269대로 전년 대비 34.6%의 증가율을 보인 바 있다. 기아차는 지난 2003년 스위스에서 2천680대를 판매했고 2004년에는 3천916대를 판매하는 등 해가 갈수록 가파른 상승세를 보여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