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원재료값 올들어 첫 하락

■ 한은 '가공단계별 물가동향'환율하락 영향 지난달 2.8%… 물가상승 압력줄어 2~3개월 후 소비자물가로 반영되는 원재료 가격이 원ㆍ달러 환율 하락 영향 등으로 올들어 처음으로 하락했다. 한국은행이 19일 발표한 '6월 중 가공단계별 물가동향'에 따르면 원재료 가격은 원화환율 하락의 영향으로 수입 원유가격이 내린데다 옥수수ㆍ밀 등 농림수산품 값도 떨어져 지난 5월에 비해 2.8% 하락했다. 원재료 가격이 떨어진 것은 올들어 처음이다. 한편 서비스를 제외한 상품 부문의 종합적 인플레이션 측정지표인 최종재 가격도 올들어 처음으로 하락했고 중간재 가격도 2개월 연속 떨어졌다. 중간재는 환율하락 국제 원유가격 안정 등에 힘입어 5월(0.2%)에 이어 6월에도 0.7% 내렸다. 이에 따라 원자료 및 중간재 가격 평균치는 5월에 비해 1.0% 하락했다. 최종재 가격은 자본재 및 소비재 가격이 모두 떨어짐에 따라 5월에 비해 0.9% 하락했다. 자본재 가격은 용접기 등 수입기계류 값이 환율하락으로 떨어짐에 따라 0.4% 내렸다. 또 소비재 가격도 카메라 등 내구소비재 및 농산물 등 비내구소비재 값의 하락에 힘입어 1.2% 떨어졌다. 한은의 한 관계자는 "환율하락에 힘입어 물가상승 압력이 상당히 줄어들고 있다"고 말했다. 정문재기자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