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릴린치는 27일 한국의 은행주 전망은 긍정적이지만 소비재주는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어 선호도가 가장 떨어진다고 밝혔다.
메릴린치 서울지점 이남우 리서치헤드는 "한국의 은행주들에 대한 긍정적 시각을 유지한다"며 그 이유로 ▲ 은행 이익의 질이 개선되고 변동성이 낮아진 점 ▲충당금 지출이 대폭 감소한 점 ▲기업의 투자지출 회복에 따른 대출 증가 등을 꼽았다.
메릴린치는 반면, 소비재주에 대해서는 유보적 시각을 보였다.
메릴린치는 소비재주들이 내수회복에 대한 점증하는 기대감을 배경으로 일시적으로 시장 수익률을 능가할 수 있지만 내수경기 개선에 관한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메릴린치는 한국시장의 관심종목으로는 KTF[032390]를 꼽았다.
메릴린치는 "경쟁 강도가 정상화되고 단기간내 정부규제가 없다는 점에서 투자자들이 유선통신보다는 이동통신주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며 "이동통신주 가운데는KTF가 전반적으로 최고의 실적을 보여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종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