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울산에 골프장 대거 들어선다

6곳 신규 건설, 기존 울산CC는 증설나서

주 5일제 시대를 맞아 울산 지역 일대에 골프장이 대거 건설되고 있다. 현재 추진 중인 골프장들이 모두 완공되면 울산지역은 동남권에서 가장 많은 골프장을 보유한 골프메카로 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17일 울산시와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재 울산지역에는 27홀 규모를 갖춘 울산C.C가 관내 유일한 골프장 역할을 하고 있는 가운데 최근 들어 울산지역 곳곳에서 골프장을 건설 중 이거나 신규 건설을 추진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울산CC는 최근 취임한 신임 이사장의 공약이었던 9홀 증설을 추진하기 위해 내부 검토작업을 벌이고 있다. 울산시 울주군 삼동면 일원에는 올해말 완공 예정으로 27홀 규모의 보라 CC가 막바지 공사를 벌이고 있다. 또 울주군 삼남면에는 9홀짜리 삼남골프장 건설이 진행되고 있다. 이들 골프장 사업자들은 울산지역에서 가장 도로여건 등이 열악한 곳에 위치해있지만 골프장수가 절대 부족한 지역 여건상 나름대로 경제성을 자신하고 있다. 울주군 언양읍 태기리와 두서면 인보리 일대에도 모 업체가 골프장 조성을 적극 검토 중이며 서생면 진하리, 북구 강동면 일원에서도 여러 업체들이 골프장 조성에 잔뜩 눈독을 들이고 있다. 해당 지역들은 수려한 경관과 지리적 여건 때문에 골프장 조성에는 최적지로 손꼽히고 있어 조만간 건설 계획이 가시화 될 전망이다. 이밖에도 상북면 이천리 일대와 중구 성안동에는 9홀짜리 퍼블릭 골프장 설치가 검토되는 등 향후 울산지역에는 적어도 6곳 이상의 골프장들이 들어설 것으로 보인다. 골프장 개발 예정 업체들은 “울산만 보고 하는 것은 아니고 부산, 밀양쪽 수요까지 감안한 계획이어서 골프장 숫자가 늘더라도 경제성은 충분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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