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상무 프로게임단 창설한다

정동영 통일부장관 밝혀

e스포츠협회 2기 출범 7일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개최된 ‘한국e스포츠협회 2기 출범식’에서 프로게이머 임요환, 김영만 전 회장, 김신배 회장, 정동영 장관, 정동채(왼쪽부터) 장관이 출범을 알리는 버튼을 누르고 있다.

정동영 통일부장관이 7일 프로게이머들의 병역 부담을 덜기 위해 국군 e스포츠 상무팀 창설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국 e-스포츠협회 명예회장인 정 장관은 이날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협회 2기 출범식에 참석, 격려사를 통해 “국군 e스포츠 상무팀 창설이 400여 프로게이머들의 숙원임을 잘 알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 장관은 “e스포츠와 게임산업이 앞으로 정보기술(IT) 산업의 총아가 될 것이며 오늘 출범식은 한국이 세계 e스포츠의 종주국으로 자리잡는 출발을 알리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국무위원의 한 사람으로서 정부에서 국군 상무팀 창설을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또 광복 60주년을 맞아 오는 광복절 남북 청소년 게임대회가 성사되도록 북측과 적극 교섭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기 협회장인 김신배 SK텔레콤 사장은 이날 출범식에 앞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올 하반기 중국과 공동으로 아시아 e스포츠 대전 개최를 추진 중”이라며 “한국의 해방 60주년이자 중국의 2차대전 종전 60주년인 광복절에 사이버 한국-중국 대회를 열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사장은 “중국에 가보니 e스포츠가 99번째 정식 스포츠 종목으로 인정받고 한국 게임 이용자 저변이 6,000만명이나 돼 매우 놀랐다”며 “한국이 e스포츠 종주국으로서 게임 개발과 종목 표준화 등의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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