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내년에 사상 최악의 경제상황을 겪겠지만 중반기에 경기저점을 통과하면 회복세가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고 아시안 월스트리트 저널지가 26일 발행한 「98~99 아시아 경제조사」에서 보도했다.
이 신문은 조사보고서에서 올해 마이너스 6.6~5.5%까지 크게 후퇴할 것으로 보이는 한국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한국정부가 강력히 개혁을 추진하고 환율 등 경제지표가 안정됨에 따라 내년에는 마이너스 4~플러스 2.1% 로 다소 회복돼 최악의 상황에서 탈출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나 저널지는 골드만 삭스사의 자료를 인용, 내년 한국의 1인당 GDP는 5,696달러에 불과해 타이완(臺灣·1만2,155달러)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외국전문가들은 개혁에 소극적인 기업부문의 시설과잉 문제가 앞으로 한국경제에 걸림돌이 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한편 이 신문은 아시아가 내년 중 경기침체를 넘어 디플레와 경기침체가 동반되는 공황상태로 치달을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하는 한편 아시아 위기의 유일한 해결책은 지난 89년 남미위기가 일어났던 당시처럼 외채탕감과 함께 브래디 본드 같은 신규채권을 발행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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