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서울경제TV] 채권금리, 단기 반락후 상승추세 이어갈듯


[앵커]

국내 증권사들이 이번주에 채권금리가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다만 채권금리가 저점에 도달했다는 인식이 강해 단기적인 하락에 그치고 장기적으로 채권금리는 상승국면으로 진입할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정하니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최근 채권 금리는 0.3%포인트 가까이 올랐습니다. 기준금리 추가 인하에 대한 기대감 약화에 자산가격 상승에 따른 향후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더해져서입니다.


이에더해 유가 상승에 따른 디플레이션 우려가 과했다는 인식이 나타나자 금리가 급등했다는 분석입니다. 채권금리가 오르게 되면 반대로 채권가격이 떨어져 채권 매력도는 떨어지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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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국내 채권금리가 급등하며 금융시장의 불안감을 키웠지만 이번주에는 단기하락할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하지만 채권시장에서는 이번 채권금리 하락은 국내 채권금리가 단기 급등한 것에 따른 일부 되돌림 현상에 의한 것으로 단기 반락에 그칠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합니다.

[인터뷰] 박종연 팀장 NH투자증권 채권전략부

“단기적으로는 그동안 가파르게 올라왔던 금리 상승분을 일정부분 되돌리는 기술적인 되돌림 장세가 예상됩니다. 되돌림의 폭은 기술적으로 봤을 때 (상승분의) 50% 정도가 유력해 보이고 전반적으로 금리의 추세는 상승 쪽으로 진입했다고 생각됩니다. 단기 되돌림 이후에는 다시 금리가 상승세를 재개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과거 금리 상승기의 사례를 봐도 채권금리는 단기 급등 후 되돌림, 그리고 재상승의 패턴을 보여왔는데 향후 시장금리도 이같은 패턴이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입니다. 채권값이 기술적 반등을 한다 해도 이미 국내 채권금리가 장기 저점을 지난 만큼 다시 상승추세로 복귀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 전문가들 중론입니다.

채권시장의 큰 흐름이 채권금리의 완만한 상승세로 전망되는 가운데 오는 15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의 기준금리 결정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서울경제TV 정하니입니다.

[영상편집 이한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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