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기흥 구갈 2지구 조성공사 본격화/내년 3월 아파트 분양

◎「18평이하」평형 우선공급 계획/중대형은 하반기에 가능할듯용인 수지지구를 잇는 전원주거지로 주목받고 있는 기흥 구갈2택지지구 조성공사가 본격화돼 내년 3월부터 아파트가 분양된다. 한국토지공사는 그동안 조성공사에 반대했던 세입자 32가구를 지난 1일 가이주단지에 입주시키고 3일 세입자들의 주택을 철거함으로써 본격적인 조성공사에 들어갔다. 토공은 내년 2월에 전용면적 18평 이하 택지를 선분양받은 업체들에 대해 토지사용승낙을 내주고 내년 하반기에는 중대형 평형 택지 선분양업체에 토지사용승낙을 내줄 계획이다. 이에 따라 이르면 내년 3월에 신한·풍림산업 7백80가구, 코오롱건설·현대건설 5백46가구, 성원종합건설이 분양면적 22∼24평형인 2백38가구의 아파트를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토공은 내년 8월에 고려개발과 신우산업, 그린건설·세종건설에 토지사용승낙을 내줄 계획이어서 내년 9월 이후에는 고려개발이 22평형 1백8가구, 신우산업이 32평형 3백24가구, 그린건설·세종건설이 30평형 3백14가구를 분양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오는 98년 11월께나 토지사용승낙이 떨어질 한성과 신안종합건설은 내년말께나 42평형 5백62가구와 3백64가구를 각각 분양할 수 있게 된다. 지난 94년말 입주 완료한 구갈1지구의 아파트시세가 분양가의 2배 이상을 웃돌아 구갈2지구 아파트를 분양받은 사람도 상당한 시세차익을 볼 것으로 기대된다. 분양가는 수지2지구보다 다소 낮은 평당 3백50만원 안팎에 형성될 전망이다. 19만평 규모의 기흥 구갈2지구에는 3천2백36가구 1만3천여명이 입주할 예정이다. 구갈1지구 2천5백가구가 맞붙어 있고 인근에 구갈3지구, 동백·신창지구 등이 잇따라 개발될 예정이어서 용인 수지지구를 잇는 미니신도시로 성장할 것이 기대된다. 경부 및 영동고속도로, 수원∼용인국도 42호선 등이 인근에 있고 확장공사중인 23호선을 통하면 분당지하철 오리역과 7㎞ 정도 떨어져 있어 교통여건도 좋은 편이다.<정재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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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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