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벤처 기업인 비엔씨바이오팜의 김종우(45) 대표는 24일 "C형 간염 치료제인 'BC2125' 개발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며 "이르면 오는 2009년쯤 신약허가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날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현재 C형 간염 치료제 'BC2125'는 영국 헌팅턴연구소에서 동물 대상 약효 및 안전성연구를 마치고, 현재 C형 간염환자를 대상으로 임상1상 연구를 이스라엘에서 수행 중이다"며 "내년에 임상 2상에 착수, 미국식품의약국(FDA)로부터 신속허가약물(Fast Track Designation)로 지정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김 대표는 "BC2125는 탁월한 생체내 약효뿐 아니라 원숭이를 비롯한 5종류의 동물을 대상으로 한 각종 안전성 시험에서 독성이 전혀 나타나지 않는 안전한 약물로 평가됐다"며 "간 조직에서 높은 농도로 장시간 유지되는 이상적인 조직 분포 결과를 보여 주고 있어 신약 성공 가능성이 높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