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만취 50代 트럭에 다리 깔린채 6시간 자

만취한 50대가 트럭에 두 다리가 깔린지도 모른 채 6시간이나 잠을 자다 행인에 의해 발견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4일 광주 북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모(53ㆍ무직)씨는 7월26일 오후 8시15분께 북구 두암동 아파트 앞 주차장에서 잠을 자다 김모(33)씨가 후진 주차한 1톤 트럭 오른쪽 뒷바퀴에 다리가 깔렸다. 그러나 이씨는 술에 만취해 자신이 트럭에 깔린 사실도 모르고 잠을 계속 잤으며 운전자 김씨도 이 사실을 모르고 귀가했다. 결국 이씨는 다음날 오전 2시께 행인 박모(29)씨에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져 전치 12주의 골절상 진단을 받았다. 경찰은 “이씨는 병원으로 옮겨져서도 당시 상황을 기억 못할 만큼 취한 상태였고 운전자 김씨는 길가 경계턱을 충돌한 것으로 알고 있었다”며 “두 사람이 계속 합의를 시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안경호기자 kha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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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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