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제품개발·조직개편 등 추진삼양식품(대표 안린수)이 지지부진한 유가공사업을 활성화하기 위한 방안 마련에 나섰다.
삼양식품은 적자가 누적되고 있는 유가공부문의 활로를 찾기 위해 미국의 컨설팅 전문업체인 AT커니사에 용역을 의뢰, 지난 8월부터 유가공사업 전반에 걸친 컨설팅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이 컨설팅 결과는 내년 1월말 나올 예정인데 삼양식품은 AT커니사가 제시한 사업방향에 따라 신제품 개발은 물론 필요할 경우 조직개편까지 단행, 유가공시장 공략을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삼양식품이 유가공부문 투자확대를 꾀하고 있는 것은 유제품의 경우 주력품목인 라면에 비해 고부가가치인 데다 성장가능성도 높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삼양식품은 「대관령우유」와 요구르트 등을 내놓고 있지만 시장점유율이 미미한 실정이며 올해 매출액은 지난해보다 오히려 감소한 4백억원에 머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문병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