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재·화학·건설 등 성장엔진 확보… 기업 시스템-문화 혁신도 적극
| 동부그룹은 하반기 5개사업분야의 미래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획기적인 신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최근 열린 확대경영혁신회의에서 김준기(가운데 왼쪽) 동부그룹 회장과 임원들이 하반기 경영전략을 논의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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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그룹은 하반기 경영혁신의 가속화를 통해 각 계열사가 최고의 기업이 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동부그룹은 또 ▦소재 ▦화학 ▦건설ㆍ물류 ▦금융 ▦정보기술(IT)ㆍ컨설팅 등 5대 사업 분야가 각 분야에서 선두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획기적인 신규사업을 전개해 미래성장동력도 확보한다는 전략을 세우고 있다.
동부는 경영혁신을 통해 ▦우수한 인재(역량중심 인사관리ㆍ성과위주 보상관리) ▦탁월한 시스템(제도관행시스템 등 하드웨어 혁신) ▦진취적인 기업문화 (의식행동 등 소프트웨어 혁신)를 중심으로 시스템경영의 수준을 업그레이드하고 있다. 하반기에도 제도혁신(하드웨어) 및 의식(소프트웨어)의 변화를 균형적으로 도모하며 좋은 기업이란 이미지 구현에 전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김준기 동부그룹 회장은 최근 직원들에게 “경영혁신의 제도와 도구(Tool)가 아직 초기단계에 불과하다”며 이를 정착시키기 위한 로드맵을 만들 것을 주문했다. 이에 따라 동부그룹은 2001년부터 추진해온 시스템 경영과 성과주의 경영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된 만큼 하반기에는 5년, 10년후를 내다볼 수 있는 로드맵을 만들 계획이다.
김 회장은 “시스템 경영과 성과주의 경영을 정착시키려면 제도 뿐 아니라 사람들도 시스템적 사고를 가져야 한다”면서 “시스템 속에서 살았던 사람들은 닥쳐올 상황들을 여러 시나리오를 세워서 연구하고 사전 대책을 세우므로 경영혁신을 성공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동부그룹은 하반기 미래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획기적인 신규사업 전개할 계획이다. 이는 기존사업의 부가가치를 높여 새로운 ‘고객’을 창출함과 동시에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각 사업분야별로 계속 기업으로 발전해 나갈 수 있는 기반을 확보하겠다는 것이다.
실제 최근 수년간 동부의 대형 투자 프로젝트였던 동부제강 아산만공장, 비메모리 파운드리 사업에서 소기의 성과를 거둘 수 있었던 것도 한발 앞서 첨단 산업의 전문성을 확보하고, 여타의 경쟁업체들과 제품기술 서비스의 질에서 현격히 차별화 될 수 있는 전략을 수립ㆍ실행한 결과로 동부그룹은 자평하고 있다.
소재화학 분야에서는 ‘반도체 신소재 바이오 부문’에서 신규 고부가가치 품목을 적극적으로 발굴할 예정이다. 건설물류분야에서도 ‘센트레빌’로 대표되는 주택부분을 보다 강화하고 개발사업을 전개하여 미래 수익기반을 확보하며, 금융분야에서는 첨단 금융기법을 활용한 금융복합상품을 개발하여 신규고객을 창출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동부그룹의 하반기 경영전략에는 윤리경영이 유난히 강조된다. 2002년말부터 각 계열사별로 실시되던 윤리경영의 틀을 올해 그룹 차원으로 확대해 완성하기 위해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