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롯데·신세계百 "해맞이로 새해 파이팅"

롯데백화점과 신세계백화점 임직원들은 새해 첫날 새벽 각각 남산과 인왕산에 오른다. 개인소망과 기업의 희망을 다지기 위한 자리다. 특히 2012년은 유럽재정위기 악화, 세계적인 대통령선거, 북한 새 정권의 시험기 등으로 유통업계에도 어려운 시기가 될 것으로 예상돼 더 간절한 해맞이가 될 전망이다. 2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이철우 대표를 포함해 본사와 본점 임직원 1,300여명이 내년 1월1일 서울 남산 팔각정에서 해맞이 행사와 함께 시무식을 갖는다. 또 각 점포별로도 일출 명소나 가까운 산 정상에서 임진년 새해를 맞는다. 이 대표가 CEO 자리에 오른 뒤 5년째 이어지는 행사지만 이번에는 예년에 없는 비장한 분위기가 감돈다. 이선대 홍보팀장은 "(글로벌 경제위기 속에서)미국이나 일본 등 선진국의 주요 백화점들은 역신장하고 있지만 한국에선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며 "앞으로 제조업뿐만 아니라 유통부문에서도 글로벌 기업이 나오도록 하자는 간절한 염원을 담고 있다"고 소개했다. 롯데백화점은 현재 글로벌 6위권인데 5위권으로 도약하겠다는 비전을 갖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남산을 찾은 시민들에게 따뜻한 차와 커피, '복떡'등을 나누어 주며 감사의 마음을 전달할 계획이다. 신세계백화점은 본사 및 각 점포 팀장급 임직원 등 총 300여명의 직원들이 인왕산 정상에 올라 임진년 새해 각오를 다지고 임직원들의 소망도 기원할 예정이다. 박건현 대표체제 이후 2년째 맞이하는 해맞이 행사다. 박 대표는 “하늘로 승천하는 용처럼 2012년 새해를 임직원들과 함께 최고의 한 해로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는 메시지를 전달할 계획이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